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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기록/땅을 사기 까지

땅 계약하러 다니다(4). 평창 2008년 6월

영월의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평창에 좋은 곳을 알아 봐 두었으니 내려 오란다.

 

OK, 토요일 이번에 평창으로 간다.....

 

 

 

 

평창읍내에 들어오니, 아직 여름시즌이 아니라서 시골 읍내가 고즈넉 하니 조용하고...

평창 들어오는 입구에 흐르는 평창강하고 깊은 산세가 마음메 무척이나 든다...

 

아직 부동산에서 평창에 들어오기 전이라 하여 간단하게 요기를 하려 김밥집에서 김밥을 주문하고 있는데 부동산 아줌마가 도착했단다..  먹지도 못하고 우선 보아둔 집을 �아 갔다.

 

읍을 빠져나와 국도로 나와 얕은 야산을 하나 넘으니, 평창 읍내로 들어가는 평창강이 구비쳐 돌아가는 마을로 들어간다. 그림엽서에서 볼만한 절벽이 있고 그 절벽앞에서 90도 각도로 꺽어져 흘러가는 강물 흘러가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환상적인 그런 곳 바로 앞에 있는 집이 이동네 이장님 집이란다. 200평정도에 건물 2동, 한동은 거주하고 있고, 한동은 여름에 민박을 준단다.

 

살려면 2억5000천 민박방 2개를 그냥 월세로 살려면 월30만원 이란다.

 

이장님에게 이런 저런 얘기를 물어보고 집도 구경하고...

 

겨울에 언덕을 넘어 평창을 가려면 눈이 많이 오면 어떻하냐고 물어 보니,

군인들이 다 치워주어 겨울에도 별 어려움이 없단다.

하지만 겨울 스키장에 가면서 눈 오는날 고생한 걸 생각하니 강원도에서는 겨울에 눈으로 인해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있을게 예상된다.

 

줌 무리를 해서 여길 살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여름에 한두달 정도 먼저 살아 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 동네 나와 있는 언덕위의 옥수수밭을 보러 같다.

 

역시 규모는 약 200여평 정도 되는 밭이고, 언덕에서 이장님 집 앞의 그림같은 절벽과 강이 내려다 보이는 땅이었다.

조그마한 시멘트 농로가 깔려 있었는데, 농로보다 약간 땅이 내려가 있어 복토가 필요할 것 같았다.

 

이정도 보고 점심을 먹으러 이동 했다. 평창에는 평창 모밀막국수가 유명한단다.  역시 맛은 일품이었다.

의외로 부동산 아줌마가 계산을 한단다, 땡큐지...

 

울진에 다른분을 만나러 간다기에..  오늘 본 것 말고 다른 건을 더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우리는 서울로 돌아 갔다.

 

주말부부로 있으면서 겨울 주말마다 서울에서 강원도 평창으로 내려가고 올라온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닐것 같다는 얘기, 추워서 겨울생활이 힘들것 같다는 얘기, 차말고 기차로도 왕래 가능한 지역을 알아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얘기들을 하면서

집으로 향했다.